8월&9월 되돌아보기

8월은 뭔가 한 게 많아서 쫌 요약을 해서 정리할까 한다... 너무 길어져서 안 되겠어..

9월은 아직 일주일 더 남았지만 그냥 한 포스팅에 정리하고 싶으니까 같이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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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8월을 한 마디로 정리해 보자면.. 캐나다 갈 준비..! 결정이 늦어진 만큼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빨리 준비하려고 했다

12월 출국을 목표로 정말 바로 준비할 수 있는 건 바로 준비했다. 정말 시키는 대로 열심히 했다 중간에 많은 일이 있었지만 레벨 테스트, 학비완납부터 비자 서류 준비랑 신청까지 나름 정신없었다..ㅎㅎㅎ..

준비 시작할 때 즈음 엄마랑 동생이 같이 코로나에 걸려서 2주 동안 방 안에 갇혀있어갖고 살짝 지체되긴 했는데 정말 초반이어서 일정이 심각하게 미뤄진다거나 비자가 늦게 나온다거나 하는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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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순서는 8월 [학비 납부 ➡ 비자 서류 준비 (+신체검사)]➡ 9월 [비자 신청 ➡ 바이오 매트릭스] 인데

서류 준비가 진~~짜 할 게 많았다. 지정병원 예약해서 다녀와야 하고, 세무서도 다녀와야 하고, 주민센터도 다녀와야 하고.. 그래도 바로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빨리 해서 끝내려고 열심히 걸어 다녀서 서류 준비 후딱 끝내고 신청까지 끝냈다..ㅎㅎ..

바이오 매트릭스는 비자 신청하고 나면 다음날 즈음 레터가 나오는데 레터 나오는 대로 예약을 하고 필요한 서류를 들고 서울역 가서 지문이랑 얼굴 사진 찍고 오면 끝! 난 11시 반에 예약해서 다녀왔는데 사람도 진짜 없어서 예약시간보다 5분 정도 일찍 했던 것 같다 아마 소요시간은 10분 정도? 진짜 일찍 끝났다 (넘 쪼앗) 이제 신청한 비자가 승인되기까지 기다리면 되는데 상담받을 때 최대 2~3개월은 걸릴 수 있대서 엄청 걱정했는데 바이오 매트릭스까지 마치고 한 이틀이었나 사흘이었나 지나니까 비자 승인 됐다고 메일이랑 연락이 왔다!

사진은 바이오 매트릭스 찍으러 서울역 다녀온 날 찍은 사진..

바이오 매트릭스 후기 보니까 다들 '이거 하겠다고 n시간 왔다고?' 한대서 그냥 한탄조로 '서울역 가서 뭐 하나' 했더니 친구가 점심시간에 만나서 밥 먹자길래 호다닥 달려갔다 희희. 친구는 밥 먹고 바로 복귀해야 해서 적당히 얘기하다가 가야겠다 했는데 아직 시간 괜찮겠지 하면서 시계 봤다가 친구랑 같이 깜짝 놀랐다..ㅋ큐ㅠㅠ 시간이 왜 이렇게 빨라..

흑흑 캐나다 가기 전에 한 번 더 보고 가야짓.. 허어잉 친구 없이 1년 반을 어떻게 버티냐구.. (갑자기 찡찡 타임)

 

아 맞아 바이오 매트릭스 하고 온 다음날 꿈을 꿨는데 내가 받아야 하는 비자가 아무리 적어도 14개월은 나와야 하는데 7개월만 준다거나 무직 상태라고 비자 신청이 반려되는 꿈을 꿨다....... 어지간히도 불안했나 봄.. 아무튼 비자가  빨리 나와서 정말 다행! 햇삐~ 이제 정말 출국만 남았는데 너무너무 무섭고 떨린다..... 버텨! 정신력으로 버텨서 살아남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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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맞아 캐나다 갈 때 가져가려고 묵주도 새로 샀다!

엄마한테 있는 묵주는 많은데 내가 직접 고른 묵주는 없어서 부적처럼 항상 지니고 다니려고 엄마한테 하나 사고 싶다고 얘기하고 성물방 가서 골랐다 희희. 이 날 미사가 좀 이른 시간이었어서 성물방 열기도 전이고 결제하려면(?) 사무실에서 해야 한대서 그냥 구경만 하려고 했는데 우리 엄마. 우리 성당 인싸.

엄마가 성물방에 있으니까 성물방 관리하시는 엄마 친구분도 오셔서 그냥 그날 바로 샀다.. 그에 더해 지나가던 신부님까지 붙잡아서 가시기 전에 후딱 돈 내고 축복까지 받았다 희희. 색깔이 너무 취향이야.. 사실 모양 자체는 더 내 취향인 게 따로 있었는데 분홍색이고 (지금 분홍색 안 늘리려고 머리에 힘주는 중) 살짝 유치해여서 무난하고 색깔도 내 맘에 쏙 드는 묵주로 골랐다. 묵주 기도 하는 법 다 잊어버렸지만 열심히 차고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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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애프터

스위치 라이트 스킨 바꿨다! 원래 내 라이트는 개나리색이었다.. (분명 내가 살 때도 그레이가 있었다는데 왜 그레이를 안 골랐는지 의문) 처음엔 터쿼이즈보단 노란색이 낫지 하고 샀는데 지금 보면 그레이가 제일 예뻐.. 아니면 소드실드 에디션..? 솔직히 가장 이상적인 건 본체 색은 소드실드 에디션, 버튼은 기본 하얀색 조합.. 왜 그렇게는 안 내주냐 닌텐도~!

 

아무튼 처음에는 예뻐 보였던 노란색이 점점 갈수록 맘에 안 들었다. 난 전자기기는 무조건 하얀색이기 때문.. 그래서 하우징 이런 거 찾아보다가 스킨을 붙이는 방법이 있단 걸 알게 됐고 딸기 우유색과 흰색을 샀다. 흰색을 더 아껴서 쓰고 싶어 갖고 딸기우유색을 붙여서 쓰고 있었는데 분홍색이 너무 물렸다.. 그래서 3년 만에! 스킨을 바꿨다!

3년 동안 참을 수 있었던 건 이거 붙이는 게 진짜 까다롭기 때문이다....... 드라이기 바람으로 흐물흐물하게 만들어서 챡. 붙여야 하는데 이때 손이 매우 괴롭다......... 잘 안 붙여져서 속상한 건 덤.

 

처음에 붙였던 게(딸기우유색) 더 깔끔하게 붙여져서 속상하지만.. 멀리서 보면 티도 안 나고 내 취향에 딱 맞는 연한 하늘색 케이스까지 끼니까 너무너무너무 맘에 든다! 사실 스꾸하려고 원래 쓰던 투명 케이스를 계속 쓸 생각이었는데 스킨 바꾸려고 케이스 빼다가 내가 뿌숴버렸다. ㅎㅎ... 다시 사려고 보니 단종되었고.. 그래서 아예 하늘색 케이스를 새로 샀다. TPU인 줄 알고 샀는데 그냥 딱딱한 케이스여서 좀 당황했지만 색이 진짜 딱 내가 원하던 연한 하늘색이었고 부들부들해서 너무 맘에 든다 흐흐. 스킨 다시 붙이고 케이스까지 끼니까 새 게임기 산 것 같아서 신나더라 기다려라 오토메 겜~! (이래놓고 한 달 넘게 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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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닌텐독스를 열심히 하고 있다. 이유는 말티즈를 데려오고 싶어서.

닌텐독스는.. 플레이를 열심히 오래 하면 할수록 다른 버전의 강아지도 데려올 수 있게 되는데 난 푸들 버전을 사서 제일 좋아하는 포메라니안은 처음부터 데려올 수 있지만 그다음으로 좋아하는 말티즈는 나올 때까지 열심히 해야 했다.. 그런데 드디어!! 드디어 말티즈를 데려올 수 있게 됐다!! (고마워 호두야) 이름은 우유. 무슨 이름을 붙여줄까 고민하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이 안 나서 엄마한테 지어달라고 했더니 우유래서 그대로 우유가 됐다. 근데 내가 하려던 얘기는 이게 아니고..

 

우유를 데려오기 전에 돈이 없어서 그냥 펫 센터 가서 강아지들 구경하는데 분명 난 아직 달마시안을 데려올 수 없는데 달마시안이 뛰어다녀서 오류인 줄 알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3ds 게임에서 저런 오류가 난 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도 본 적도 없는 것.. 계속 디용스러워하면서도 그 댕댕이랑 노는데 자꾸 묘하게 소녀의 행성의.. 소녀가 보이길래 혹시..? 하고 보니까 래브라도 리트리버였다. 아니 누가 봐도 달마시안 아니냐구.....ㅋㅋㅋ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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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9월 끝나려면 일주일 정도 더 남았지만.. 얼른 올리고 싶으니까 수정하고 싶으면 수정하고 아니면 이대로 냅둬야지.

이번 달도 무사히 살아남았다 일기 끝!